농협유통은 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 소매가 기준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을 16만8340원으로 19일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3만9750원에 비해 20.5% 정도 오른 것이다.
단감(5개)은 주산지인 경남지방의 작황이 나빠 지난해에 비해 189% 정도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배(신고, 5개)는 지난해 1만2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사과(홍로, 10kg)는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 4000원이던 밤(1kg)은 4500∼5000원으로 오르고, 대추도 10% 정도 인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등 제수용 국산 나물도 생산량이 적어 지난해에 비해 8∼2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 참조기는 마리당 지난해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오르는 등 국산 수산물값도 10% 정도 비싸질 전망이다.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 물량에 따라 10% 정도 가격 상승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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