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햇반 DHL로 값싸게 해외택배

  • 입력 2003년 10월 15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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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햇반’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유학생에게 배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CJ는 15일 다국적 물류기업 DHL과 업무 제휴하고 이날부터 해외 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홈페이지(www.hetbahn.co.kr) 또는 전화(080-023-6060)를 이용해 주문하면 된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독일 덴마크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영국 그리스 중국(홍콩 포함) 일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

햇반 해외 택배서비스의 장점은 종전에 비해 택배비가 크게 절감된다는 것. 국내 시장점유율 78%인 햇반은 해외 유학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 김치를 제치고 1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배송료가 만만치 않았다. 예를 들어 4kg 혼합박스(2만8000원)를 DHL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미국에 보내려면 택배비만 9만8000원이 든다. 그러나 새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품값을 포함해 8만원 정도면 해외에 보낼 수 있어 40%가량 택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CJ측은 밝혔다.

CJ 안혜선씨는 “직접 밥을 지어먹기 힘든 단기 유학생, 단기체류자 등이 주요 타깃”이라며 “올해 말까지 택배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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