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제발 사세요” 백화점 덤 잔치

  • 입력 2004년 3월 11일 18시 55분


백화점들이 매출 부진 때문에 파격적인 사은품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의 가전제품 매장에서 LG 42인치 프로젝션 TV(560만원)와 홈시어터(116만2000원)를 함께 사면 560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매직쉐프 755L 냉장고(329만원)와 후버 7kg 세탁기(179만원)를 모두 구입하면 49만원짜리 식기세척기(12인용)를 덤으로 준다.

이 백화점 아동복 매장인 쇼콜라에서 10만원어치 이상 사면 쿠션 겸용 담요를, 밍크뮤에서는 15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여행용 가방(100개 한정)을 증정한다. 또 게스키즈는 21일까지 청바지와 티셔츠를 함께 사면 티셔츠 값을 20% 깎아준다.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본점, 무역센터점, 미아점, 목동점, 중동점에서 15평형 산요 공기청정기(47만2000원)를 사면 19만9000원짜리 7평형 공기청정기를 하나 더 설치해준다. 이달 말에는 압력밥솥(49만5000원) 구매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고급 프라이팬을 덤으로 주는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4일까지 캘빈클라인, 아르마니 선글라스를 30만원어치 이상 사면 지방시 향수, 보디로션 등을 선물로 준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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