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한 명을 한 가구로 보면 10가구 가운데 6.8가구가 집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셈. 사업자별로는 KT가 시장점유율 45.5%였으며 하나로통신이 28.6%, 두루넷이 13.3%로 집계.
ADSL은 기존의 전화선 인터넷 전송속도를 100배 이상 높여 준 디지털가입자회선(DSL) 기술의 하나. 데이터를 내려받는 속도는 빠르지만 올려보내는 상향 전송속도는 느려 ‘비대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각 가정에 이미 깔려 있는 전화선을 이용하는 장점에 힘입어 케이블모뎀과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을 제치고 가장 대중적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기술로 자리잡았다.
데이터를 실어 나를 때는 음성보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므로 동시에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1.5∼6Mbps이지만 전송거리가 멀면 성능이 떨어지는 게 단점. ADSL 교환기가 있는 전화국에서 반경 5.5㎞까지는 최대 1.5Mbps, 1.8㎞까지는 6Mbps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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