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무디스 충격’을 딛고 6일 만에 반등해 580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도 4일 만에 28만원을 회복해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
하지만 거래대금이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해 2조원을 겨우 넘어서는 등 거래가 부진해 추가상승을 위한 시장 에너지는 매우 약한 모습이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1.27%) 오른 583.29에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28포인트(0.66%) 상승한 42.4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및 기관과 개인이 매매 공방을 펼쳐 종합주가지수는 572.40∼583.29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10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낸 삼성전자는 8500원(3.13%) 오른 28만원에 마감됐다. LG전자도 6일 만에 반등했다. 호남석유화학이 8.86%나 올랐으며 쌍용양회도 용평스키장 매각으로 5.41% 상승했다.
삼성(6.74%) 굿모닝신한(7.13%) 동원(5.56%) 등 증권주가 낙폭과다에 따른 반발매수로 올라 증권업종 지수가 3.65%나 상승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관객이 100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0.89% 올라 1월 29일에 비해 15.3%나 뛰었다.
반면 LG카드는 앞으로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으로 10.71% 급락했다. 조흥은행(2.33%)과 삼성화재(1.33%)도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증선위로부터 제재를 받아 0.56%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몰린 KTF(4.57%) LG텔레콤(2.28%) 유일전자(4.63%) 엔씨소프트(3.08%) NHN(3.13%) 등이 오른 반면 외국인이 100만주 이상 순매도한 하나로통신은 2.95% 떨어졌다. 액정화면(LCD) 부문 투자확대의 최대수혜주로 꼽힌 탑엔지니어링이 7일째, 빅텍이 6일째, 케이씨더블류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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