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보험업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장중 52주 신고가(新高價)를 경신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코스닥) 등 항공 관련주의 주가 상승도 돋보였다. ‘조류독감’ 악재에서 오랜만에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 증시에서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실적 악화 소식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또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KT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자산가치 우량주로 분류된 삼성물산(삼성전자 지분 보유)과 주력 제품인 ‘우루사’의 매출호조 소식이 전해진 대웅제약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염화칼슘 제조업체인 동양제철화학은 ‘폭설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반도체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최근 강세를 보인 방송서비스업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흑자 전환 소식이 전해진 대원씨아이와 유상증자를 결의한 오리엔텍이 큰 폭 올랐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