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삼성전자는 3.22% 올라 54만원선을 회복했다. 특별소비세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가(家) 자동차 3사’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또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 S-Oil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주주총회를 앞둔 현대엘리베이터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금호석유나 동양메이저, STX 등은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닥 시장도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430선을 회복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방송법 개정 수혜주로 알려진 큐릭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방송서비스업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케이비티 등 전자지불시스템 관련주도 강세였다. 반면 최근 상승폭이 컸던 에듀박스나 YBM 서울음반, 하림 등은 ‘팔자’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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