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롤러코스터 장세… 하루만에 18P 반등

  • 입력 2004년 5월 21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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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주식시장도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12일 이후 하루 등락폭이 최저 10포인트에서 최대 39포인트에 이르기까지 연일 급등락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도 18포인트 이상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포함한 기관의 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들어와 주가가 많이 올랐다. 무엇보다도 증산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50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I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유가 하락 소식으로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 LG석유화학 등 항공 해운 유화주가 강세를 보였다. 빙그레 센추리 신일산업 등 ‘여름 수혜주’와 자동차부품 관련주들도 주식값이 많이 올랐다. 대우종합기계는 매각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감자(減資) 후 재상장된 LG카드는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5%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했지만 기관이 순매수했다. NHN 다음 LG텔레콤 레인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하나로통신과 국순당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인터파크는 5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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