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25% 정도 올랐습니다. 주부들의 주름살이 더 깊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먼저 김장 양념류 가운데 풋고추가 지난주부터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장철 수요가 더욱 몰리다보니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풋고추 10㎏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높은 4만3000원 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배추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상품은 지난주보다 16%나 껑충 뛰었습니다. 그러나 때 이른 추위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하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중·하품 배추 가격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과일 가격 역시 상승세입니다. 특히 사과와 딸기가 지난해보다 10∼20%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철을 맞은 감귤은 공급량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주에 비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만생귤 15㎏ 상품 가격이 1만6000원대입니다.
한우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산지 출하량이 조금씩 늘지만 아직 전체 물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지난해보다 1.5배 정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움말〓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chulha.net, www.affis.net)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