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신호등]무, 반입량 크게 줄어 4배 껑충

  • 입력 2003년 4월 10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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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봄나물과 과일을 많이 드세요. 주중에 비가 오면서 품목별로 채소 가격이 오르고 내렸지만, 봄나물과 잎사귀 채소는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했습니다. 과일 값도 하락세고요.

달래와 쑥은 지난주와 가격이 같은 반면 냉이는 소폭 뛰었습니다.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원인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부추와 양파는 지난주보다 20% 정도 값이 내렸네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가격으로 부추 500g은 825원, 양파 1㎏은 1315원에 거래됩니다.

하지만 비로 인해 반입량이 줄어든 무, 오이, 홍고추, 대파 등은 30% 이상씩 대폭 올랐습니다. 특히 무는 지난해보다 4배가량 높은 가격입니다.

과일 값은 지난주보다 떨어졌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참외와 수박의 공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격도 지난주보다 하락해 상품(上品) 기준으로 참외 15㎏은 6만원, 수박 1㎏은 2400원 수준입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별 변동이 없네요. 쇠고기 우둔 500g이 1만5600원, 마른멸치 2㎏은 1만5200원 정도입니다.

(도움말: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chulha.net, www.affis.net)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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