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과일들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우스 물량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노지(露地) 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멜론(머스크 5kg)은 18% 올라 1만9000원, 참외(15kg)는 6% 오른 3만5500원입니다.
채소류는 3주 연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지속돼 채소류 생장이 빨랐기 때문입니다.
오이와 부추는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부추(500g)는 500원, 오이(취청 20kg)는 1만4000원으로 지난주보다 각각 44%, 34% 싸졌습니다. 배추 애호박 고추 양상추 등도 20%가량 가격이 내렸습니다.
화훼류는 대목이었던 5월이 지나가면서 소비가 뚝 끊어졌습니다. 스승의 날 전후로 장미(환희) 10송이 가격이 90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지금은 100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도움말: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affis.net)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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