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간 전세금 변동률은 각각 0.2%, 0.22%. 추석 전 지역에 따라 한 주 동안 1%씩 오르던 때와 비교하면 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셈이다.
서울에서는 구로구와 금천구의 전세금이 한 주 동안 0.3% 이상 올라 눈에 띄었다. 서민 실수요층이 두터운 까닭이다. 강남 서초 송파구의 전세금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요자가 적지만 매물도 모자라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일원동 청솔 대명 24평형이 보름새 500만원 올라 강남권에서 전세금이 크게 오른 아파트로 꼽힌다.
신도시 전세금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평형별 가격 움직임이 눈에 띄게 달랐다. 20평형대와 30평형대는 한 주 동안 각각 0.17%, 0.19% 올랐다. 40평형대 이상 아파트 전세금은 0.05% 이하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금도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태. 10월 초까지 서울과 신도시 수요자들이 광명 하남 부천 등으로 유입됐으나 이들의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 화정동 별빛 부영 21평형과 옥빛 주공 16단지 26평형 등이 보름 새 500만원 남짓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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