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수도권 안정세 지속…강남구 0.25% 하락

  • 입력 2003년 5월 25일 17시 13분


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 전세금 변동률은 ―0.07%로 한 주 전(―0.14%)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0%) 강동구(0.01%) 서초구(―0.12%) 강남구(―0.25%) 순이었다.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단지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어나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뚜렷한 안정세다. 송파구 잠실동 현대 32평형이 500만원 올라 1억7000만∼2억원, 강남구 대치동 한보 미도2차 45평형이 1000만원 떨어진 3억5000만∼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에서는 관악구(0.06%) 영등포구(―0.01%) 금천구(―0.06%) 강서·구로구(―0.08%) 동작구(―0.11%) 양천구(―0.56%) 순이었다.

특히 양천구는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수요가 늘어난 반면 전세물량은 거래가 되지 않아 전세금 하락세를 주도했다. 목동 6단지 27평형이 1000만원 떨어진 1억4000만∼1억5000만원.

강북권은 서대문구(0.06%) 동대문구(0.05%) 광진구(0.04%) 마포·성동구(0.03%) 노원구(―0.01%) 성북구(―0.03%) 도봉구(―0.05%) 순이었다.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 30평형과 도봉구 창동 상아1차 32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각각 1억6000만∼1억8000만원,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지역은 중동(―0.01%) 분당(―0.02%) 일산(0.00%) 평촌(―0.18%) 산본(―0.61%) 순으로 전 지역이 떨어졌으며 20평 미만 아파트(―0.52%)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에서는 파주(0.07%)와 김포(0.03%)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DUAPI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13.10(-0.07)106.37(-0.1)112.83(-0.03)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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