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서울-신도시 하락세 지속…양천구 0.6% 하락

  • 입력 2003년 7월 6일 17시 12분


지난주 서울 지역 전세금 변동률은 ―0.11%로 한 주 전(―0.1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권역별 주간변동률은 강서권(―0.12%) 강북권(―0.11%) 강남권(―0.07%) 순이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서초구(―0.18%) 송파구(―0.08%) 강남구(―0.03%) 등이 약보합세. 특히 강남권 재건축 승인단지가 시세하락을 주도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 13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5500만∼6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 43평형이 1000만원 떨어져 2억6000만∼2억7000만원.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02%)만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양천구가 ―0.60%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현대3차 38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2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북권에서도 성동구(―0.82%)와 강북구(―0.32%)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성동구 마장동 세림 27평형이 1000만원 떨어져 1억1000만∼1억2000만원,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43평형도 500만원 떨어진 1억3500만∼1억6000만원에 나왔다.

신도시지역은 분당(―0.11%) 중동(―0.15%) 일산(―0.20%) 평촌(―0.28%) 산본(―0.32%) 순으로 전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산본은 신규입주 물량이 많아 하락폭이 컸다. 산본 당정동 LG빌리지 2차 47평형이 1500만원 떨어져 1억1000만∼1억4000만원.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광주시(0.11%)가 30, 40평형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12.45(-0.11)105.76(-0.17)112.33(0.28)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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