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서울-수도권 대부분 약세…강남구는 0.3%올라

  • 입력 2004년 1월 4일 17시 51분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의 전세금 하락 폭이 조금 줄어들었다.

교육여건이 좋은 일부 인기지역에서는 방학이사철 수요가 살아나면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금은 소폭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등지에서는 약보합세가 이어졌으나 강남구는 0.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구 개포동 대치동 일원동 일대의 일부 인기단지 30평형대 이상에서는 500만∼2000만원가량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일원동 현대4차 28평형은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선.

강서권에서는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월 말 신규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관악구가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과 성동구 응봉동 행당동 일대의 단지들이 중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많이 떨어졌다. 도봉1동 LG아파트 32평형은 500만원 떨어진 9500만∼1억원, 쌍문1동 극동 35평형은 500만원 빠진 9500만∼1억1000만원선.

수도권 신도시지역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평촌의 경우 범계동 목련마을, 갈산동 샘마을, 달안동 샛별마을, 신촌동 무궁화마을 등 주요 단지 중소형평형대에서 500만∼1000만원가량 추가 하락했다.

기타 수도권에서는 하남시 광명시 성남시에서 전세금이 소폭 올랐으며 김포 의왕 고양 파주 안양 등지에서 소폭 떨어졌다. 하남시 덕풍동 현대2차 33평형이 1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선.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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