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품 써보니]디지털 도어록 ‘홈 디펜스’

  • 입력 2004년 6월 6일 17시 30분


디지털 도어록(Digital Door Lock)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도어록은 기존의 열쇠 대신 비밀번호나 반도체칩, 스마트카드, 지문 등을 활용하는 첨단 잠금장치.

최근 호텔, 빌딩뿐 아니라 일반 가정도 디지털 도어록을 장착하는 곳이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디지털 도어록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 이 중 아이레보가 3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전체 시장규모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후발 업체들도 저가형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애쓰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올해 들어 디지털 도어록 매출 2억5000만원 중 넥스템의 ‘홈 디펜스’가 28%인 7000만원어치 팔렸다고 밝혔다. 9만98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은 우리닷컴 홈페이지에 오른 소비자 후기 요약.

△무거운 열쇠 뭉치에서 해방돼 너무 좋다. 문을 닫고 3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것도 편리하다.(양도영)

△전자키 등록이나 비밀번호 등록이 어렵지 않아 노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이현미)

△가끔 아이들이 장난으로 번호키를 누르고 도망가 짜증이 났었는데, 이 도어록은 안전캡을 열 때 소리가 날 것을 염려해서인지 아이들의 그런 장난이 모두 없어졌다.(박광철)

△안전캡을 수동으로 열어야 하는 점이 번거롭다.(권오경)

▽안전캡이 얇아서 좀 약한 것 같다. 좀 더 튼튼했더라면 하는 바람이다.(박순광)

▽수동으로 열고 닫는 안전캡 부분이 약간 뻑뻑하다. 또 많이 사용할 경우 헐거워져 고장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양정호)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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