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10일 “안전진단을 통과한 수도권 지역의 111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추산한 결과 임대아파트를 18평형으로 건축할 경우 모두 5만2541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만2914가구 △경기 1만4751가구 △인천 4876가구 등이다.
이는 현재 수도권에 있는 임대아파트(24만1184가구)의 21.7%에 해당하며 최근 5년 동안 수도권에서 지어진 임대아파트(13만1140가구)의 40%에 이르는 물량이다.
서울지역 공급 물량을 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9624가구로 가장 많고 강동구 9183가구, 강남구 6839가구, 서초구 5127가구 등이다.
단지별로는 용적률을 82.5%에서 249%로 높일 계획인 가락시영이 2761가구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4186가구 △광명시 2539가구 △의왕시 1874가구 △과천시 1591가구 순으로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매탄주공 2단지가 1391가구, 천천주공은 1231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추산됐다.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가 시행되면 과밀억제 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하며, 이미 사업 승인을 받은 단지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 분양 아파트를 임대아파트로 공급해야 한다.
주요 재건축단지 임대아파트 공급물량 | |||
지역 | 위치 | 아파트 | 임대아파트 공급량(예상가구수) |
서울 | 강남구 개포동 | 주공1단지 | 1985∼1990 |
〃 | 주공4단지 | 1110∼1115 | |
강동구 고덕동 | 고덕시영 | 1250∼1260 | |
강동구 둔촌동 | 둔촌주공1∼4단지 | 2750∼2755 | |
강동구 상일동 | 고덕주공3단지 | 1360∼1365 | |
강서구 화곡동 | 화곡2주구 | 1063∼1070 | |
〃 | 화곡3주구 | 860∼865 | |
서초구 반포동 | 반포주공3단지 | 1931∼1936 | |
〃 | 반포주공2단지 | 1035∼1041 | |
송파구 가락동 | 가락시영 | 2760∼2765 | |
경기 | 광명시 철산동 | 철산주공2단지 | 126∼130 |
〃 | 철산주공3단지 | 1045∼1050 | |
광명시 하안동 | 하안주공1단지 | 1195∼1200 | |
〃 | 하안주공2단지 | 165∼170 | |
수원시 천천동 | 천천주공 | 1230∼1235 | |
인천 | 남구 주안동 | 주안주공1,2단지 | 1110∼1115 |
서구 신현동 | 신현주공 | 1155∼1160 | |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 대상, 조합이 추진하는 용적률 기준으로 18평형 임대아파트 공급 예상물량을 계산. 용적률이 달라지면 임대아파트 가구 수도 달라짐. 자료:스피드뱅크 |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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