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15일 한국석유공사에서 8차 회의를 열고 “현재의 공급 불안심리가 지속될 경우 당분간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35∼4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협의회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달 22일 7차 회의에서 하반기 유가를 30∼35달러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협의회는 “이라크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일부 산유국들의 공급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일부 산유국들의 공급차질이 빚어질 경우 두바이유가 배럴당 45∼50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고(高)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올 상반기 원유수입 금액은 124억400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억6980만달러)에 비해 15.5%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 6월 원유 수입액은 22억33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2억8975만달러)보다 무려 73% 증가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