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풍력-태양광 등 道 친환경에너지사업 추진

  • 입력 2004년 5월 20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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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태양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경북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66억원을 들여 포항시 대보면 대보리에 1∼1.5M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하고, 울진군 친환경농업엑스포장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조성하는 등 5가지 친환경 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영덕군과 ㈜유니슨이 580억원을 투입해 영덕읍 창포리 일대에 풍력발전기 24기(총 40MW급)를 설치하는 공사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에 총 133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1.5M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경산시 쓰레기소각시설의 폐열회수 이용시설과 상주시 경천대관광지 태양광에너지 시범공원 등을 설치 또는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 에너지원의 97%를 수입하는 상황에서 석유 등 화석연료의 고갈과 환경보전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에너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서 홍보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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