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입쌀은 쌀과자 쌀국수 등 가공용으로만 쓰이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명환 선임연구위원은 28일 내놓은 ‘2004년산 쌀 수급 및 가격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진행 중인 쌀 협상에서 관세화 유예에 대한 조건으로 수입쌀의 일반 판매가 허용될 경우 쌀 가격이 이처럼 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수입쌀 1만t이 시중에서 팔리면 국내 쌀 kg당 가격이 10원 낮아지고, 전체 수입쌀의 10%가량인 2만5000t이 판매되면 80kg짜리 쌀값이 2000원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부는 쌀 목표 가격을 정해 이에 미치지 못하면 농민에게 차액을 직불금 형태로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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