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쌀협상 이견 못좁혀

  • 입력 2004년 9월 14일 18시 38분


코멘트
14일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4차 쌀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끝났다.

이재길 외교통상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대사는 이날 협상을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조금 진전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아직 입장 차이가 남아 있어서 이달 하순에 5차 협상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전된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도 양국은 협상 쟁점인 △관세화 유예기간 △저율관세 의무수입량(TRQ) △야채 및 과일 등에 관한 검역문제 등 기타 현안 요구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대사는 “협상 상대국이 제시하는 유예조건에 대해 각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내놓은 동등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용 가능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태국과 17일 방콕에서 세 번째 쌀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