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 반대 7일 전국서 시위

  • 입력 2004년 12월 6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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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협상 종료시한(12월 말)을 앞두고 농민단체가 대규모 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쌀 시장 추가 개방을 둘러싼 진통이 커지고 있다.

또 농촌지역 출신 여야 의원들이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의 반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6일 농민단체에 따르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7일 전국 시군별로 3차 농민대회를 갖고 농기계를 시나 군청에 반납하기로 했다.

이어 8일에는 상경해 청와대 앞 등에서 쌀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20일에는 트럭 1만 대를 동원해 서울에서 차량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전농은 “현재까지 드러난 협상 내용대로라면 국내 쌀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 명확한 만큼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협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촌지역 출신 의원들도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제출하기로 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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