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이성주(李晟周) 다자통상국장은 20일 “양국은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방한하는 다음달 15일 FTA에 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FTA는 서명 이후 국회 비준을 거쳐 비준서 교환 30일째 되는 날부터 정식 발효될 예정이어서 올 상반기 중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이 국장은 “서명을 마친 뒤 2월 중 국회 비준을 요청할 방침”이라며 “비준서 교환 등의 절차를 거치더라도 상반기 중에는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칠레 FTA가 발효되면 한국은 처음으로 FTA가 시행된다. 협정이 발효되면 두 나라간에는 동(銅)과 세탁기 냉장고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공산품의 관세가 철폐된다.
또 쌀 사과 배를 제외한 농산물의 관세가 단계별로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교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외교부는 내다봤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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