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 페어]놀부NBG, 주부 매니저 채용… 근무시간·근무지 배려해 조정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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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문화 종합기업인 놀부NBG는 가맹점을 지원하는 매니저로 주부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채용된 인원은 10명. 놀부NBG는 내년 6월까지 주부 사원 규모를 3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놀부NBG은 결혼·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거나 일해 본 경험이 없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부들에게 사회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부 사원 채용전형을 마련했다.

놀부NBG 관계자는 “주부 사원들은 ‘엄마의 마음’으로 매장과 제품을 관리하기 때문에 가맹점주와 고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영업관리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一石二鳥)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놀부NBG의 주부 사원은 가맹점 관리와 점검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담당하는 가맹점을 찾아가 본사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 가맹점주들을 통해 새로 선보인 메뉴에 대한 고객반응도 점검하게 된다. 이들은 이른바 ‘Q·S·C(Quality·Service·Cleanliness)’로 요약되는, 매장의 품질·서비스·청결에 대한 관리 및 점검 업무도 수행한다.

놀부NBG는 주부 사원들이 현장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먼저 주부 사원들이 회사일과 집안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낮 12시∼오후 5시로 조정했다. 주부 사원들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배치되며, 가맹점을 방문하는 스케줄을 조정할 수도 있다. 주부 사원들의 현장 적응력을 돕기 위한 교육과 상담도 병행된다. 이 업체의 주부 사원인 김성열 매니저는 “처음에는 새로운 일이 낯설었지만 집안일과 직장생활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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