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뜸해진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우리 국민이 메울 수 있다면 메르스의 경제적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사진)은 26일 동아일보와 경제 5단체가 추진하는 ‘우리 집부터 경제 살리자: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요즘은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집무실(은행연합회관)이 있는 서울 명동 부근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보는 게 쉽지 않다”며 “여름에 국내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 이 공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 회원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일이지만 각 은행이 확보한 콘도 객실 등을 여름철에 직원들에게 많이 개방하고, 국내 휴가자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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