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여름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우수 여행상품 2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동아일보가 추진하는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이벤트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이번에 선정한 여름철 우수 여행상품은 국내 23개 여행사에서 제출한 61개 상품 가운데 선정됐다. 심사는 관광 분야 교수와 여행전문 기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으며, 기존에 알려진 곳이 아닌 독창적 관광지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여름철 우수 여행상품 20개 가운데는 곰배령 트레킹(강원), 지리산 산청 여행(경남), 전라남도 힐링 여행(전남), 충북 알짜배기 여행(충북) 등 전국 곳곳의 여행 상품이 뽑혔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종편)인 채널A의 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배경이 됐던 강원 인제군 곰배령을 여행하는 ‘곰배령 트레킹’ 상품은 높은 점수로 우수 여행 상품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국민들의 여름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여행상품 선정 외에도 전국 여행 명소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으며,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TV 광고도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는 여행지에서 도장(스탬프)을 찍은 인증샷을 보내주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국내 여행 홍보는 봄, 가을 무렵에 집중됐지만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는 여름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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