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도 동아일보와 경제 5단체가 진행 중인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화는 메르스로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휴가 즐기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이용권)을 50억 원어치 구입해 휴가를 앞둔 임직원에게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또 연차휴가를 적극 권장할 뿐 아니라 연차휴가를 떠나는 직원들에게는 수십만 원에 상당하는 한화리조트 상품권도 지급한다. 한화는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다 보면 인근 관광지도 다녀오게 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부서장 책임 아래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씩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보험영업 특성상 지금까지는 휴가기간이 2, 3일에 그쳤지만 지방여행을 가려면 일주일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리조트 내에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를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측면 지원한다.
한화는 국내 휴가 독려가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13일부터 매일 오전 8시에 시작하는 사내방송 끝부분에 “휴가는 국내로 갑시다”는 안내 멘트를 고정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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