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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취소했던 관광 재개… ‘인센티브여행’ 3000명도 예약
한국관광공사는 6월 초 방한하려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취소했던 중국 베이징화합강원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3000명이 27일부터 8월 말까지 8차례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고 26일 밝혔다.
인센티브여행은 조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 및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회사에서 비용의 전체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포상여행을 의미한다. 베이징화합강원과기발전유한공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된 건강보건제품 생산 판매 기업으로, 4박 5일 동안 서울과 인천의 관광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이 기업의 인센티브여행을 지원해왔고 이 회사는 매년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
관광공사 측은 “그동안 메르스로 인해 발길이 끊겼던 중화권 대형 인센티브여행 단체의 한국 방문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라고 밝혔다. 중국 내 기관의 인센티브 여행이 회복되면 관광공사가 15일부터 추진 중인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다. 최근 난징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1만5000명이 내년 5월 한국 방문을 확정했다. 9월에는 미건의료기 중국 판매사원 3000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대형 여행사인 완다(萬達)와 온라인 여행사인 퉁청(同程)이 공동으로 100일 안에 1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한국에 보내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두 여행사의 한국관광 프로그램은 8월 중순 시작된다. 완다는 중국의 대표적 유통·관광 그룹인 완다그룹 산하 여행사로 중국 내 12개 도시에 협력 여행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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