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연공서열 깬 능력 중심 개혁 더욱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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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혁신DNA 심는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75·사진)은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유명하다. 고객을 가장해 수도권의 장외발매소를 찾아 문제점을 진단하기도 한다.

올해로 취임 3년 차에 접어든 현 회장은 “그동안 한국마사회의 체질 개선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그래서 기존의 공채 중심, 연공서열 중심의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능력 중심의 채용과 승진, 급여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스펙 초월 전형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정부의 24개 핵심 과제 중 하나인 NCS(국가직무능력)에 따른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문성을 요구하는 혁신경영, 신사업, 마케팅 분야에서는 수시로 외부 전문 인력을 수혈할 계획이다.

개혁 전도사를 자처한 현 회장은 “앞으로도 경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마사회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마사회#연공서열#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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