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그래픽 뉴스] 2017년 한국 산업 기상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31일 13시 41분





올해 한국의 산업기상도는 '흐림'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국내 산업계가 '4대 불확실성 먹구름'이 몰려와 전망이 어둡다며 이 같이 밝혔는데요.

대한상의가 전하는 4대 불확실성이란 ▽국내정치 불안 ▽중국의 경기 압박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꼽았습니다.

그나마 '맑음'인 분야는 'IT(정보통신)·가전' 1곳뿐이었는데요.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VR 등 4차 산업혁명 수혜 업종이 분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구름 조금'인 분야는 건설업계로 부동산 경기 둔화 속 중동 수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고요. 정유·유화 업계는 유가 상승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네요.

'구름 많이'는 철강과 섬유, 의류 쪽인데요.

철강업계는 공급 과잉에 무역장벽까지 겹치면서 고전이 점쳐졌습니다.

섬유, 의류 역시 우리보다 못사는 신흥국이 도맡으면서 원·부자재의 수출 둔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는 최악의 분야는 조선, 자동차업계인데요.

구조조정 논란이 일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는 일본에 마저 역전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역시 중국차의 국내 진출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투자 압박으로 수출 부진이 예상됩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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