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5일 대국민 온라인 창구인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실에 설치해 놓고 수시로 확인하겠다고 밝힌 ‘일자리 상황판’을 홈페이지로도 옮겨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일자리 상황판 코너는 △일자리 상황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경제지표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돼 고용률, 취업자 수 등은 물론이고 취업자 수 증감과 임금 격차 등 각종 지표의 현황과 추이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청와대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임시 홈페이지로 운영됐던 공식 홈페이지를 복구해 대통령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청와대 관람 신청 페이지를 마련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둥지를 틀었다가 새끼들이 최근 독립해 날아간 딱새 가족의 이야기를 트위터로 이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관저 창틈에 둥지를 틀고 있던 딱새 새끼들이 성장해 날아갔다.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 독립할 때가 됐다. 22일 독립한 딱새 새끼 6마리가 잘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 덕분에 방 안에만 머물렀던 찡찡이의 출입제한 조치가 풀렸다”고 전했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우다 청와대로 데려온 고양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찡찡이가 청와대에 들어올 때 “찡찡이는 양산집에서 때때로 새를 잡아와서 기겁하게 했었다”고 트위터에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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