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5명이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맞붙어 ‘fastisslow’라는 ID를 쓰는 회원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낙찰자는 7명의 친구를 초대해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그의 경영철학과 투자전략을 들을 수 있다.
AP통신은 버핏 회장이 370억 달러(약 35조 원) 상당의 재산을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26일 발표한 뒤 입찰가격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번 낙찰 가격은 이베이 자선 경매 사상 2번째로 높은 액수.
최고액은 지난해 TV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의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가 기록한 80만100달러. 2001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점심 및 골프 경기는 42만5000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올해로 7번째인 점심 경매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돼 무주택자를 위한 사회사업에 쓰인다. 지난해 낙찰가는 35만1100달러.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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