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할머니가 손녀 ‘캐럴’과 ‘노엘’을 불렀다

  • 입력 2006년 12월 23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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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Christmas)’가 성인 미국 조지아 주의 한 가족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지역 일간 시카고트리뷴은 21일 크리스마스라는 성은 물론 ‘메리(Mary)’라는 이름까지 지닌 크리스마스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35년 크리스마스 때 메리라는 이름의 여성이 헨리 크리스마스라는 남성과 결혼하면서 남편의 성을 이어 받아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생기게 됐다.

헨리-메리 크리스마스 부부는 아들 밥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6명의 자녀를 두었다. 아들 중 한 명이 캐시 홀리데이(Holiday)라는 이름의 여성과 결혼해 캐시 홀리데이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생겼고 이들은 자신의 딸 이름을 캐럴(Carol)이라고 지었다.

또 헨리-메리 크리스마스 부부의 딸 중 한 명인 진 씨는 화이트(White) 성을 지닌 집으로 시집가 진 크리스마스 화이트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밥의 딸로 헨리-메리 크리스마스 부부의 첫 손녀(30)에게는 할머니의 이름을 따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둘째 손녀(23)에게는 크리스티 노엘(Christy Noel)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

슬하에 12∼30세의 손자 손녀를 둔 할머니 메리 크리스마스(90) 씨는 “우리 가족은 정말이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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