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정부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이날 두바이의 사막지대 무시리프 지역에서 물탱크 3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비용은 1억6860만 달러가 들 예정이며 담수용량은 총 1억8000만 갤런이다.
축구장 약 42배 넓이인 30만 m²의 터에 건설될 물탱크의 규모는 1기당 길이 372m, 폭 169m, 높이 5.6m에 달한다. 자재도 콘크리트 27만 m³, 강철 2만7000t이 들어간다.
두바이 정부 측은 급증하는 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물탱크 건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두바이의 현재 일일 담수 생산용량은 2억6200만 갤런이지만 2015년이면 매일 8억 갤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 최대의 물탱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얼 토머스 저장소로 3500만 갤런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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