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기여가수 에이즈 감염 알고도 성관계

  • 동아닷컴
  • 입력 2009년 4월 15일 15시 32분



그녀는 정말 천사가 아니었다.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도 남성 3명과 성관계를 맺은 독일의 최고의 여성그룹 '노 앤젤스' 멤버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그룹의 멤버 나드자 베네이사(26)는 HIV 양성 판정을 받고서도 3명의 남성에게 에이즈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3명의 남성 중 1명은 HIV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베네이사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명의 남성과 관계를 가진 만큼 긴급 체포해 구류 중이라고 밝혔다. 베네이사는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체포됐다.

2000년에 텔레비전 쇼를 통해 결성된 노 앤젤스는 독일의 최고 스타로 급부상했다. 영국 버진미디어는 지난해 스타 걸그룹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노앤젤스와 함께 미국 푸시캣돌스, 치타걸스, 걸리셔스와 영국의 더 새터데이즈, 레드블러디드위민, 호주의 더 베로니카스, 한국의 원더걸스를 꼽기도 했다. 노 앤젤스의 매니저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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