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을 터뜨린 당첨자는 1부터 50까지의 숫자 가운데 4, 23, 24, 29, 31 등 5개와 행운번호 8, 9를 적어 넣은 스페인 사람에게 돌아갔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당첨금은 1억2623만1764유로(약 2108억2400만 원). 유로밀리언이 출범한 2004년 이래 최대 금액이다. 이는 에어버스 A-320 제트기 2대를 구입할 수 있는 엄청난 돈으로 세계 정상급 축구선수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베컴의 4년치 총수입과 맞먹는 규모다. 당첨자는 스페인 국적이라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상세한 신원은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유로밀리언 로또복권은 2004년 2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3개국이 공동으로 만든 것으로 이후 아일랜드 포르투갈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등이 가세해 모두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유로밀리언에서 잭폿이 터질 확률은 760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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