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우디 앨런?’ 모건 프리먼 스캔들

  • 입력 2009년 6월 19일 17시 27분


미국 흑인 명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모건 프리먼(72)이 의붓 손녀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에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LA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모건 프리먼이 아내인 머너 콜리 리와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가운데 모건이 의붓 손녀인 에디나 하인즈(27)와 부절적한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에디나는 모건의 첫 번째 아내인 자네트 아데어 브래드쇼의 손녀지만 모건과 머너가 양육해왔다. 에디나는 브래드쇼가 재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의 딸이다.

이 같은 주장은 프리먼 가족과 매우 가까운 지인이 '인콰이어러' 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인은 인터뷰 당시 "머너는 '에디나가 10대였을 때 친구집에 모건과 함께 갔다가 둘 다 취한 채 집으로 돌아왔는데 모건이 그녀를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고백했다'고 나에게 말했다"며 "이 얘기를 들은 머너가 모건과 논쟁을 벌였지만 모건과 에디나의 은밀한 관계는 이후에도 계속됐으며 수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에디나는 종종 모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다크 나이트' 시사회에 나란히 모습을 비췄다.

이에 대해 모건은 이메일로 "인콰이어러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LA타임즈는 이번 사건은 영화감독 우디 앨런(75)과 순이 프레빈(40)의 스캔들을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1992년 앨런은 연인 미아 패로의 한국계 입양아 순이를 보고 반해 사랑을 싹 틔웠고 1997년 12월 이태리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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