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에선/중국]신영수/물값 비싸 차라리 맥주 마신다

  • 입력 1999년 7월 20일 18시 41분


요즘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수은주가 연일 섭씨 37도를 오르내린다.

중국에서는 기온이 38도를 넘으면 직장과 학교가 휴무 휴교를 하도록 돼있다. 그래서 기상당국은 설령 기온이 38도 이상이라도 37도 이하로 축소 발표해 휴무를 막는다는 설이 공공연히 떠돈다.

아무튼 더위가 계속되면 사람들은 시원한 음료수를 찾게 마련이고 중국 언론에도 음용수 이야기가 심심찮게 화두에 오른다. 베이징에서는 생활수준에 따라 수돗물을 믿지 못해 음용수로 마시지 않고 시중에서 판매되거나 가구마다 배달되는 이른바 광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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