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는 27일 달라이 라마가 ‘사고의 틀을 바꾸라’는 애플사의 새로운 광고전략에 가장 흡사한 이미지를 갖춘 인물이어서 모델로 선정했다며 그를 활용한 광고가 이미 뉴욕 맨해튼거리에 나붙었다고 밝혔다.
현재 PC업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애플사는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광고전략을 세우면서 ‘역경을 극복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을 모델로 쓰기로 했다.‘성스러운 모델’ 달라이 라마의 광고출연료가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사의 로나 해밀턴대변인은 “달라이 라마가 잡지와 거리의 광고탑에 그의 ‘숭고한’ 얼굴을 빌려주는 대가로 모델료가 아닌 자선금품을 받게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는 돈을 주었는지 아니면 달라이 라마가 이끌고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에 컴퓨터 기기를 제공했는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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