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교외에 있는 라빈 메디컬센터는 12일 유태인 남자인 요셉 질라그는 아랍인 남자 유수프 아마쉬로 부터 신장을 받고 아마쉬의 아내 소함은 질라그의 아내 비키로 부터 신장을 받아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병원 대변인은 두 부부가 회복실에서 안정상태에 있다고 밝히면서 두 쌍의 부부간에 신장 교환 이식수술이 이루어진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립장기이식센터는 두 쌍의 부부가 부부 사이에는 혈액형이 달라 배우자의 신장을 받을 수 없게 되자 혈액형이 같은 사람끼리 신장을 교환하도록 했다고 병원 대변인은 전했다.
유태인과 아랍인의 신장교환에 대해 아마쉬는 “우리는 모두 이스라엘 땅에 사는 같은 형제들”이라고 말하고 “유태인 아랍인 기독교도 또는 드루즈파는 차이가 없으며 모두 같은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질라그도 종족간의 차이를 일축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페타크틱바(이스라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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