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별 미국 유학생 수는 △일본(4만6천2백92명) △중국(4만2천5백3명) △한국이 각각 1∼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인도(3만6백41명) △대만(3만4백87명) △캐나다(2만2천9백84명) 순이었다.
미국 유학생수 ‘톱 10국가’에는 이밖에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이 포함돼 캐나다를 제외한 9개국을 아시아가 차지했다.이 신문은 “미국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있어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등에 비해 점차 경쟁력이 떨어져 전 세계 유학생 유치율이 93년 40%에서 98년에는 32%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유학생 유치율의 이같은 하락은 미국 대학의 교육비가 경쟁국가들에 비해 비싼데다 유학생 유치노력도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아시아 출신의 유학생 감소추세는 수년전부터 시작됐으며 아시아 경제위기만이 원인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96∼97학기중 미국 다음으로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국가는 프랑스(17만명)였으며 호주 대학들의 경우 90년이래 유학생 수가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호주에 외국유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미국대학에 비해 학비가 싸고 △해외유학생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아시아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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