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왕(先王) 후세인에 이어 왕위에 오른 요르단의 신임 압둘라 국왕이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를 찾아 흰 천에 감싸여 있는 ‘흑석(黑石)에 입맞추려 하고 있다. 흑석은 아브라함이 건립했다는 카바 신전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높이 12m, 검은색 화강암. 메카 순례는 전세계 이슬람 교도의 의무이며 메카를 찾은 이들은 이 흑석 주위를 7바퀴 돈다.
즉위 후 처음 사흘 일정으로 메카를 찾은 압둘라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과 고위관료들을 만나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