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표정]英장애인 英최고봉 자선등정

  • 입력 2000년 6월 19일 19시 12분


팔다리가 모두 없는 영국 에든버러 출신 장애인 제이미 앤드루(30)가 18일 등산용 폴을 양 팔에 걸고 영국에서 가장 높은 스코틀랜드 서부 벤 네비스산(해발 1,188m)을 한걸음 한걸음 오르고 있다. 앤드루는 지난해 친구 한 명과 프랑스에서 고산을 오르다 갑작스런 한파가 닥쳐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동행했던 친구 피셔는 목숨을 잃었다. 제이미의 이번 등정은 장애인을 위한 자선기금 모금과 지난해 이 산을 함께 오르며 체력을 다졌던 친구를 추도하기 위한 것이다.

<포트윌리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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