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풀어본 9구단 후보 엔씨소프트의 궁금점] 김택진 대표이사 언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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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4일 07시 00분


"곧 창단 기자회견…그때 전면에 등장할 것!"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2일 시즌 개막 전까지 엔씨소프트의 9구단 승인 작업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행위원회→이사회→구단주 총회의 절차를 밟아야하고, 선수수급이라는 난제가 놓여있지만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참여는 기정사실이다. 이제 실체와 내공을 드러내야 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완전히 다른’ 그들에 관해 궁금한 점을 간추려봤다.

Q:엔씨소프트는 야구를 얼마나 알고있나?

현재 그룹 안에 야구인 출신은 없다. TF팀은 야구를 좋아하는 희망 직원들로 꾸려져 있다. 그들이 ‘단장 먼저, 감독 나중’을 밝힌 이유도 그래서다. 엔씨소프트의 꿈과 야구계의 현실을 이어줄 끈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Q:시나리오 갖고 있나?

거시적 전략은 있고, 미시적 전술은 없다. 창단 로드맵, 창원시와의 협력 등 큰 그림은 부지런하게 설계하지만 감독 선임, 선수 수급은 제로베이스에 가깝다. KBO 및 기존구단들의 협조가 필요하기에 계속 야구계와 소통할 계획이다.

Q:김택진 대표이사는 언제쯤…?

구단주 회의에서 승인이 나면 바로 창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선수와 감독이 없는데 창단식이라 부르긴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이때부터 김 대표이사가 공개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소는 미정이나 어떤 식으로든 창원시를 배려할 생각은 갖고 있다. 데뷔 무대에서 김 대표이사가 사회공헌사업을 발표해 한국야구에 ‘큰 선물’을 줄 가능성도 있다.

Q단장은 어떻게 뽑나?

현재 10명으로 리스트업을 해 놨다. 그들이 야구를 잘 모르는 것은 선입견이 없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야구계 얘기를 청취, 수집해 3명 안팎으로 압축한다. 그리고 미국처럼 인터뷰를 통해 초대 단장을 확정한다. 단장은 감독 선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이 예상된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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