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許永浩·45·서울 강동구 명일동)씨가 초경량비행기 조종사로 변신했다. 지난주 초경량비행기 조종면허를 받은 허씨는 청주시와 대한민국항공회 공동주최로 17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청주공항에서 열리는 ‘99 청주국제항공 엑스포’에 참가한다.
‘산 사나이’ 허씨는 올 2월부터 초경량비행기 동호인클럽인 ‘한강 이글’에 가입해 이포비행장에서 조종훈련을 받아왔다. 그는 올 가을쯤 초경량비행기를 몰고 서울∼일본∼러시아∼미국 로스앤젤레스(비행거리 4만㎞)로 이어지는 3대륙 횡단에 나설 예정. 이어 세계일주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