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23∼25일 결혼식을 치른 다음 26일 호화요트를 타고 카리브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들은 23일 스위스 제네바 인근의 한 성당에서 혼인서약을 한 다음 알프스산맥이 보이는 로잔의 특급호텔로 옮겨 이틀간 300여명을 초청, 피로연을 가졌다. 결혼식에는 에릭 클랩튼, 엘튼 존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재산이 1억파운드(약 2000억원)에 이르는 콜린스는 젊은 아내를 위해 돈을 펑펑 썼다. 피로연장인 객실 170개의 특급호텔을 이틀간 ‘전세’낸 것이다.
연예전문잡지인 ‘헬로!’는 결혼비용은 최소 50만파운드(10억원)며 이는 연예인의 결혼식중 가장 호화스러운 것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베이는 95년 유럽순회공연중 통역을 맡았다가 콜린스와 가까워졌으며 이후 스위스에서 동거해 왔다. 콜린스에게는 이번이 세번째 결혼.
70, 80년대 그룹 제너시스의 멤버로 활약했던 콜린스는 최근 개봉된 영화 ‘타잔’의 주제가를 부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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