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다이어트 광고 모델 변신 모니카 르윈스키

  • 입력 1999년 12월 29일 19시 58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유명한 전(前)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26)가 다이어트 프로그램 관리회사의 광고 모델이 됐다.

르윈스키는 최근 미국의 다이어트 전문회사인 제니 크레이그와 광고출연계약을 맺었으며 이미 촬영을 마쳤다고 A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 회사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통해 르윈스키가 체중을 14㎏이나 줄였다는 점을 선전하는 이 광고는 내년 1월 2일부터 3월까지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과 광고 비용은 720만달러(813억6000만원). 르윈스키가 출연료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회사가 르윈스키를 모델로 발탁한 것은 지명도가 높은데다 최근 체중이 줄어든 사실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 키 168㎝에 몸무게가 65㎏ 정도였던 르윈스키는 클린턴과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후 스트레스에 시달린 나머지 음식을 마구 먹어대 몸무게가 한 때 90㎏을 넘기도 했다.

르윈스키는 포도다이어트 다이어트알약 등 온갖 방법을 시도해 보았으나 체중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그러다 시작한 것이 제니 크레이그사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이었다. 제니 크레이그사는 “르윈스키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이제는 원하는 목표체중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고 밝혔으나 르윈스키의 현재 몸무게와 목표 체중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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