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무처장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주간 ‘시민의 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인사이트 리서치와 함께 전국 72개 시민사회단체 실무책임자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이 선정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참여연대 박사무처장은 시민운동가들로부터 18.3%의 지지를 받아 지난 10년간 활동한 시민운동가중 가장 훌륭한 시민운동가로 꼽혔다. 환경운동연합의 최열사무총장(15.8%)과 서경석시민단체협의회사무총장(6.7%), 서준식인권운동사랑방대표(3.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21세기 시민운동의 최대과제로 환경문제(14.6%)와 인권문제(13.8%)를 꼽았으며 이어 △통일 평화(12.1%) △윤리 및 가치관정립(10.0%) △부정부패추방(8.3%) △빈곤문제(6.7%)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현재 가장 시급한 시민운동의 과제로 부정부패추방(17.9%)을 꼽았으며 △인권문제(12.9%) △정치권력감시(11.7%) △.8%) △환경보호(9.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난 10년간 시민운동의 성과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거나 ‘잘한 편’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69.1%로 ‘매우 잘못했다’거나 ‘잘못한 편’이라는 응답(4.1%)을 압도했다. 응답자들은 또 시민운동에서 고쳐야 할 점으로 시민참여부족(37.9%)을 가장 많이 선택해 ‘시민없는 시민운동’이라는 비판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에 △백화점식 활동(13.8%) △이름뿐인 연대활동(13.3%) △언론플레이 위주의 활동(12.5%) 등이 기존 시민운동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선대인기자> eod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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