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간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는 7일 코스타리카에서 휴양중인 고르바초프가 해변에서 너무 멀리 헤엄쳐 나갔다가 빠른 조류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처했다가 해상구조대원에 의해 구출됐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딸 이리나와 손녀 아나스 타시야가 고르바초프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도움을 요청해 현장에 있던 해상구조대원이 그를 건져냈다.
그는 이 사고로 무릎 부근의 살갗이 벗겨지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었다는 것. 신문은 고르바초프가 수영이 서툴지 않지만 자신의 체력을 너무 높이 평가했으며 너무 멀리 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대학에서 강연을 한 뒤 산호세에서 125마일 떨어진 푸에르토 비에조 해변에서 휴양하던 중이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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