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포스트지와 볼티모어 선지는 최근 ‘소비자 운동의 기수’인 네이더 후보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낸 재정보고서를 인용해 “그의 재산은 적어도 390만달러(약 43억원)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네이더의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덩어리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식(시가 115만8750달러어치). 네이더는 또 다른 첨단기업 다섯 군데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머니 마켓 펀드(MMF)에도 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놓았다.
네이더는 최근 1년반 사이에 강연료 등으로 51만2000여달러를 번 것으로 나와 있다.
네이더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부동산 자동차 요트 대신 대학의 공익연구 그룹 활동의 조직화, 소비자 보호 보험, 트럭 안전과 항공 안전 사업 등에 자금을 대왔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는 “내가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독점기업이 아니고 지뢰나 네이팜탄 같은 무기를 만드는 기업도 아니다”고 말해 투자도 원칙 있게 했음을 강조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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